연세대 정치외교학과, 고려대 자유전공학부 합격 / 26수능 1등급 (1등급 비율 3.11%) - 이가은

수강후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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연세대 정치외교학과, 고려대 자유전공학부 합격 / 26수능 1등급 (1등급 비율 3.11%)

 

✓ 그 전까지 나는?

그 전까지는... 솔직히 바보같이 공부를 하고 있었던 것 같아요. 무턱대고 단어 외우기부터, 그냥 일정 분량 꾸준히 모의고사 풀어주기만 하면 다 되는 줄 알았어요. 지금까지 다녔던 학원이 거의 다 그런 방식이었는데, 고2 때까지는 모의고사도 그럭저럭 1등급 잘 나오니까, 문제가 있는지 생각도 못하고 있었죠. 그러다 겨울방학 때 평가원 모의고사를 시간 재고 풀어봤는데 성적이 뚝 떨어져서 그때 위기감을 느꼈어요. 그래서 정은쌤 수업을 듣게 되었어요!

✓ 정은쌤 수업을 들은 이후

제가 가장 막막했던 부분이 '이렇게 푸는 게 맞나?'였어요. 성적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나왔던 2학년 때도 늘 의문인 부분이 이거였어요. 왜냐하면 저는 '그냥 읽고 그냥 푼다'는 방식을 가지고 있었거든요. 전 이런 방식이 수능장처럼 긴장이 많이 되는 상황에선 적용하기 힘들 것이라고 생각했어요. 그래서 저는 어떤 상황에 있더라도 적용할 수 있는 풀이법을 찾고 싶었어요.

정은쌤 수업은 저의 이 막연했던 부분들을 명확하게 해결해주는 느낌이었습니다. 단순히 '그냥 해라, 그냥 풀면 된다'와 같은 기존의 방식이 아니라, 각 유형별로 어떤 방식으로 접근해야 하는지를 알려주셔서 진짜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.

제가 가장 큰 도움을 받았던 유형은 주제, 제목, 함의추론 유형입니다. 빈칸/순서/삽입은 워낙에 악명이 높다보니, 다들 이것에 대한 대비는 열심히 합니다. 저 또한, 정은쌤 수업을 듣기 전까지 빈칸/순서/삽입에 집중했어요. 하지만, 완벽한 1~2등급이 나오려면 빈칸/순서/삽입이 아니라 주제, 제목, 함의추론 유형을 완벽하게 다지는 것이 중요합니다. 제가 겨울방학 때 평가원 모의고사에서 우수수 틀린 이유도 주제, 제목, 함의추론 유형을 다 틀려버렸기 때문이거든요... 하지만 정은쌤 수업을 들은 이후엔, 어떤 식으로 대비를 해야할지 이미 제가 체화해두었다 보니 어떤 식으로 출제되어도 대비가 가능하더라고요. 답이 보이는 직관력 같은 것도 생긴 것 같아요. :)

단어 암기 시스템

또 강조하고 싶은 것은 단어 암기 시스템입니다. 정은쌤을 만나기 전에 저는, 하루의 일정 분량을 매일매일 자투리 시간에 보면서 외우고 싶고, 또 내가 잘 외웠는지 확인하고 싶은데 그럴 수가 없어서 종이에 직접 적어서 가지고 다니면서 외웠습니다. 이렇게 하니까 종이에 적는 시간이 추가로 들어서 이 시간이 좀 많이 아깝더라고요.

그런데 정은쌤을 만나고 난 후엔 체계적으로 단어 학습을 하게 되었습니다. 단어 카드로 암기를 어느 정도 하고, 다양한 방식으로 암기한 단어들을 여러 번 확인하니까 확실히 머릿속에 정착되는 느낌이 들었어요. 더불어 수업 시간에 중간중간 설명해주셨던 단어 암기 꿀팁도 정말 큰 도움이 되었어요. 덕분에 수능장에선 단어에 대한 걱정은 1도 하지 않았습니다.

문법과 구문

문법과 구문도 정말 큰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. 저는 문법과 구문에 대해서는 선행학습을 워낙에 해두었던 터라 크게 걱정을 하지 않았습니다. 그런데 정은쌤 수업을 듣다보니 가끔씩 문법과 구문에서 막히는 저를 발견했어요. 그래서 '혹시 이걸 또 까먹으면 어떡하지?'라는 생각을 하곤 했는데, 정은쌤은 이런 부분을 완전히 해결해주셨습니다. 여러 번, 아주아주 쉽게 설명해주시니까 잊어버리고 싶어도 잊어버릴 수가 없는 것 같아요!

 

멘탈 측면

정은쌤은 멘탈 측면에서도 엄청난 도움을 많이 주셨습니다. 저는 불안도가 매우 높았습니다. 늘 '혹시 이런 일이 일어나면 어떡하지?' 하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. 수험생활을 시작하면서, 이 불안이 극에 달했어요. 하지만 정은쌤은 불안해하는 저의 마음을 어떻게 아시고 매 수업시간마다 저의 불안감을 가라앉히는 애정 어린 말들을 해주셨습니다. 덕분에 저는 일주일 동안 받았던 스트레스를 가라앉히고 다시 용기를 낼 수 있었어요.

✓ 혹시라도 여러 가지 이유로 정은쌤 수업을 망설이고 있다면?

이 글을 보고 계시는 수험생 후배분들이 논리 적용이 어려울까 걱정하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. 사실, 이런 방식, 저도 처음 배웠을 때는 조금 힘들었습니다. 논리가 분명하고 저렇게 하면 정말 나도 잘할 수 있을 것 같기는 한데, 체화하는 게 좀 힘들었어요. 그치만 정은쌤을 믿고 체화하려고 머리를 싸매고 노력했습니다. 그랬더니, 진짜 어느 순간 되더라고요. 그렇다고 엄청난 시간이 들어가는 것도 아닙니다. 그저 정은쌤을 믿고 정은쌤이 하라는 대로 하면, 어느 순간 해낸 자신을 발견하게 될 거예요.

또, 거리가 먼 친구들은 부담스러울 수 있다고 생각해요. 저도 왕복 1시간을 오가며 수업을 들었으니까 충분히 공감합니다. 솔직히 처음엔 저도 '이 시간에 집에서 자습하는 게 낫지 않을까?' 싶었어요. 하지만 정은쌤 수업의 효율성과 퀄리티를 생각하면 그 이동시간이 전혀 아깝지 않았습니다. 오히려 학원 가는 시간에 그날 배운 내용을 복습하거나, 머리를 환기할 수 있어서 나름 도움이 되더라고요. 정말 좋은 수업은 그만한 투자를 할 가치가 있다고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.

✓ 수험생 여러분에게 하고 싶은 말

수험생활을 돌아보면, 저는 성적보다도 멘탈 관리가 가장 힘들었습니다. 성적에 일희일비하는 성격이었고, 불안감을 크게 느끼는 편이었기 때문입니다. 이 불안이 공부에 도움이 될 정도라면 괜찮았겠지만, 때로는 책상에 앉아 있는 것조차 힘들 정도로 커질 때도 있었어요. 아마 이 글을 읽고 있는 후배들 중에도 비슷한 마음을 겪고 있는 친구들이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.

그래서 저는 수험생활을 버티기 위해 나름의 방법들을 만들어 두었어요. 아주 거창한 방법은 아니지만, 그때의 저에게는 꽤 도움이 되었던 것들이라 조심스럽게 공유해 보려고 합니다.

먼저, 불안이 너무 커질 때에는 노래를 잠깐 들었습니다. 완전히 쉬어버리면 오히려 마음이 더 불안해질 것 같아서, 1~2곡 정도만 들으면서 눈을 감고 잠시 숨을 고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. 짧은 시간이었지만, 생각을 멈추고 다시 공부로 돌아갈 수 있는 여유를 만들어 주었어요.

두 번째는 걱정을 미루는 연습이었습니다. 공부하다 보면 사소한 걱정들이 계속 떠오르는데, 그럴 때마다 ‘이 걱정은 오늘 자기 전에 해도 괜찮다’고 스스로에게 말했어요. 처음에는 잘 안 됐지만, 반복하다 보니 공부하는 시간만큼은 걱정에서 조금 떨어져 있을 수 있게 되더라고요. 신기하게도, 막상 자기 전이 되면 낮에 그렇게 크게 느껴졌던 걱정들이 생각보다 담담해지는 경우도 많았어요.

마지막으로는 걱정을 혼자만 품고 있지 않으려고 했어요. 말로 꺼내보거나 글로 적어보면, 머릿속에만 있을 때보다 훨씬 차분하게 상황을 볼 수 있었고, ‘내가 나를 너무 몰아붙이고 있었구나’ 하고 깨닫게 되는 순간들도 있었습니다.

 

수험생활을 하다 보면 공부 방법만큼이나 마음을 다잡는 일이 어렵게 느껴질 때가 많습니다. 저는 이 시간을 지나오면서, 끝까지 버틸 수 있게 해준 건 완벽한 계획보다는 제 상태를 한 번 더 살펴보려는 태도였다는 생각이 들어요. 후배 여러분도 혹시 지금 너무 힘들다면, 잠깐 멈춰서 숨을 고르고 다시 시작해도 괜찮다는 걸 꼭 기억했으면 좋겠습니다. 결국, 그 시간을 지나온다는 것 자체가 이미 충분히 잘하고 있다는 뜻이니까요.